오늘 방영에서 볼만한 것은
1. 최근의 광우병 논란에 관한 각종 여론조사-정부의 해명을 믿지않고 정부의 해명을 들어도 불안하며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는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을거라는 증언들. 증언이라고 해도 이름도 얼굴도 목소리도 안나온 간접증언인데다 강기갑 의원에게 민동석 통상정책관이 미안해하는 정도라 어디까지나 의심할만한 증거이니 확정증거는 아니다.
그 후 뜬금없이 나온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다우너의 비밀도축과 광우병의 원인인 육골분 사료의 사용과 인간광우병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죽음과 도축장의 위생이 좋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 중요한 내용이지만 오늘 방영의 주제인 광우병 민심과 대체 무슨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말하고 있는것이지 한우에 대해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우에 대해 문제가 많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여기에 이런 내용을 내보내는 것은 아무리 봐도 미국산 쇠고기 못지 않게 한우도 위험하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것은 곧 현재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을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좋게 생각하고 싶지만 방송주제와도 맞지않고 현재의 여론의 주제와도 맞지 않는데 어떻게 좋게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한국의 불고기를 즐기는 일본인 여자 두명의 한국인들이 정보가 부족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인터뷰까지 내보냈다. 나는 그 일본인들에게 정말 묻고 싶다. 한국에 들어오는 미국산 쇠고기와 일본에 들어오는 미국산 쇠고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를. 그들에게 만일 한국의 수입조건을 알려줬다면 절대로 그런식으로 말하지 않을 것을 장담한다. 왜냐하면 나 또한 일본과 똑같은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면 사먹는 것과는 별개로 절대로 반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민심 운운하면서 정작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은 민심을 읽는 것이 일인 kbs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고 분노도 치밀어 오른다.
이건 뭐 정부의 대변인이나 하는 소리와 똑같다. 아니 오히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돌려말한다는 점에서 더 싫다.
수신료가 아깝다. 수신료의 납입여부를 정말 선택사항으로 했으면 정말 좋겠다. 이런 방송이면 안봐도 상관없을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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